O blue

죽음이, 당신을 부드럽게 감싸 안을, 그날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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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

O blue

너를 사랑한 적 있냐고? 사랑한 적 없어. 조금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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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

O blue

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녀도 알았을 거예요. 몰랐을 리가 없어. 알았을 거예요. 그때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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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

O blue

살기를 바라지 않는 생명이라니. 치사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.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겠지.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될 테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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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

O blue

부르면 와줄 거 뻔히 아니까. 그래서 부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거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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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

O blue

백 년이 지나고 천 년이 지나도 결코 그녀를 잊는 일은 없어. 여전히 사랑하는데, 그녀만이 곁에 없어.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것과 영원히 잊지 않는 것. 정말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쁜 일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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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6.24.